[2017.12.29]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 강사 양성한다 2020.11.17

21~22일, 강원유아교육진흥원서 강사 연수


기본과정 이수한 도내 30여명 대상 강의역량 강화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 인재양성을 위한 ‘체인지 메이커 강사 양성과정 교직원 연수’가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유아교육진흥원에서 열렸다.


체인지 메이커는 교육, 지역, 또는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기업가적 방법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학교 안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체인지 메이커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학교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체인지 메이커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발견하면 문제에 공감하는 협력자들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공동체 안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고, 성공한 모델을 소개해 폭 넒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활동을 한다.


이번 연수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유정배)와 협동조합교육과나눔(이사장 이기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열렸다. 지난해와 올해의 체인지 메이커 강사양성 기본과정을 이수한 도내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청소년 대상으로 체인지 메이커 강의를 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디자인씽킹 활용 강의법 ▲소셜픽션을 통한 문제발견 기법 ▲모의수업 설계 등을 통한 강의역량 강화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청소년기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체인지 메이커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고,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통해 체인지 메이커의 자질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또래 친구들에게 좋은 자극제 역할을 하고 변화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체인지 메이커 사례로는 교내 경사로의 위험성과 교사동 건물 뒤편의 어수선한 상태를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학교장 및 횡성교육장 면담을 통해 공감을 끌어내고 예산지원을 받아 공사를 실시한 횡성고등하고 ‘알-coop’이 있다. 또 사내고등학교 ‘나비야 날자’는 체인지 메이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산천어축제 환경정화캠페인과 토마토축제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활동했고, 춘천 소녀상 건립 지원을 위한 뱃지와 스티커를 제작,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엄재석 정책기획관은 “도교육청은 교사 연수와 청소년캠프, 그리고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체인지 메이커 교육과 활동을 확산해 왔다”며 “보다 많은 교사들에게 체인지 메이커 교육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연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애경 기자


출처 : 《춘천사람들》 -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http://www.chunsa.kr)